'먹갈치'에 해당되는 글 1건

갈치와 꽃게 10월 제철 수산물 :: 갈치조림, 꽃게찜 즐겨보세요

안녕하세요. 해희락입니다. 어느덧 하늘은 높고 말은 살지찌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중반에 이르렀습니다. 이 때 먹으면 좋은 가을 제철 수산물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을텐데요. 가을하면 딱 떠오르는 수산물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 그리고 입안가득 살이 퍼지는 큰 새우 대하, 봄에는 암게 가을에는 수게가 맛있는 꽃게, 4계절 밥상,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갈치, 살에 기름이 좌르르 흐르는 고등어를 생각하실텐데요.

10월하면 그래도 꼽자면 꽃게와 갈치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먹갈치, 은갈치 그리고 최고 수율을 자랑하는 숫게 꽃게가 가을 밥상과 술안주로 안성맞춤 입맛을 돋게 합니다. 오늘 이시간에는 갈치와 꽃게 먹기전 제대로 알고먹자, 편으로 명치유래와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살이 통통하게 올라 담백한 맛이 일품인 은갈치, 먹갈치

반짝반짝 은빛을 자랑하는 갈치, 보기도 좋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생선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갈치 이름은 어떻게 생긴걸까요? 갈치는 '칼처럼 생긴 외형/생김새' 때문에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일부 지방에서는 잡는 방식에 따라 먹갈치, 은갈치 또는 깔치, 칼치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통영에서는 갈치를 '빈쟁이'로 부르기도 하고, 전라도에서는 새끼 갈치를 '풀치'라고 부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갈치가 육식성 어류인 것을 알고 계신가요? 그래서 갈치는 배가 고프면 자신의 꼬리를 뜯어먹기도 한다고 해요. 해서 '갈치가 갈치 꼬리를 문다'라는 속담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한 몸처럼 친한 사이에 싸움이나 갈등이 발생한 것을 이르는 말이죠

비린 맛이 적고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인 갈치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기 마련인데요. 이런 갈치에는 우리몸에 어떤 영향소를 공급해줄까요? 먼저 갈치는 불포화지방산 DHA, EPA, 리놀레산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이 불포화지방산들은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고 해요. 혈관 건강을 좋아지게 하고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심근경색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갈치는 고단백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리진, 메타오닌, 페닐알라닌, 라이신 등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다고 합니다. 이 밖에 비타민A가 풍부하고 갈치의 껍질에는 콜라겐, 엘라스틴 등 피부에 좋은 영양소도 있다고 해요.

살이 꽉 찬 가을꽃게! 달큰한 살 맛이 매력적!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고, 달큰한 살맛이 일품인 꽃게. 꽃게하면 꽃을 떠올리는 분들이 간혹 계신데요. 꽃게라는 명칭은 등딱지의 모양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꽃게 이름은 원래 곶게 였다고 합니다. 꽃게의 등딱지 양쪽으로 뾰족하게 나와 있는 두 개의 뿔이 마치 육지에서 바다로 뻗어나온 '곶'과 비슷하게 생겼다 해서 붙여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꼬챙이의 옛 말이 곶이었다고 하는데요. 이 뿔이 꼬챙이처럼 생겨 곶게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해요.

가을에 먹는 꽃게는 살이 꽉 차있어 먹는 재미가 있는데요. 맛 좋은 꽃게로 다양한 영향소를 또 섭취가 가능합니다. 꽃게는 오메가3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꽃게 50~100g에는 오메가3 하루 권장량인 500mg가 들어있다니 정말 놀랍죠! 오메가 3는 누뇌 활성화와 뇌세포 형성을 도와줘 치매 예방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꽃게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발달에 도움을 주는데요. 그 아미노산 중에서도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동맥경화 예방에 효능을 보인다고 합니다. 꽃게의 껍질까지 먹는 음식들이 있죠. 꽃게의 껍질에는 키토산과 핵산 성분이 풍부해 피부 미용과 세포 재생에 효과적이라고 해요.

이런 갈치와 꽃게로 가을 맛도 즐기고 건강도 챙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